@ Via Torino, Milano
오늘 새벽은… 아니 오늘따라.. 아니 늘, 항상.
그리운 그날 밤, 눈 나린 거리. 
온통 촉촉히 젖어든 거리를 딛는 내 한 발 한 발  
앞코로 옮아오는 잔설은… 참으로 생경한 즐거움이었다.

@ Via Torino, Milano

오늘 새벽은… 아니 오늘따라.. 아니 늘, 항상.

그리운 그날 밤, 눈 나린 거리. 

온통 촉촉히 젖어든 거리를 딛는 내 한 발 한 발  

앞코로 옮아오는 잔설은… 참으로 생경한 즐거움이었다.

@1 month ago
@  Stadio Giuseppe Meazza, Stadio San Siro
(Piazzale Angelo Moratti, 20151 Milano, Italia)
그 날은 아침일찍이 부산떨며 아비아테그라쏘에 다녀온 날이었어. 
오후 3시즈음 너머부터 밤새도록 눈이 계속 왔으니… 날씬 말할 것두 없구나.
btw, 난 정말이지 난생처음 티켓을 구입하고 축구경기를 보게되는 곳이
산시로일 줄은 언감생심, 기대도 한 적 없었어.
그것도 Seria A 11/12시즌 최고의 극장전 인테르:팔레르모 경기를 말야.
하지만 실로 그것이 일어났더라. 정신차려보니 어느사이 전반이 지나
경기장 내 까페테리아에서 도피오를 주문하고 있었으니까.
“Uno Doppio Espresso, per Favore!” 
무슨 사람들이 죄다 응원할 때 목청으로 커피를 주문하고 그러시는지.
과열된 경기흐름에 대부분이 훌리건의 면모를 보였지만
파우사까페-동안은 어떤 충돌도 없이,
그저 따듯한 커피한잔에 몸을 녹이려 옹기종기 모여든 모습들이 퍽 귀여웠다.
비록 승자도 패자도 없이 4:4 무승부로 끝났지만 쉴틈없이 즐겁고
가슴 벅차오른 경기로 기억에 남게되었지. 
(그리고 아마도 이 날은 내 살며 가장 오랜 시간동안 추운 곳에서
오 들 오 들 오 들 오 들 떨었던 날로 기억될 테지. 암…)

 Stadio Giuseppe Meazza, Stadio San Siro

(Piazzale Angelo Moratti, 20151 Milano, Italia)

그 날은 아침일찍이 부산떨며 아비아테그라쏘에 다녀온 날이었어. 

오후 3시즈음 너머부터 밤새도록 눈이 계속 왔으니… 날씬 말할 것두 없구나.

btw, 난 정말이지 난생처음 티켓을 구입하고 축구경기를 보게되는 곳이

산시로일 줄은 언감생심, 기대도 한 적 없었어.

그것도 Seria A 11/12시즌 최고의 극장전 인테르:팔레르모 경기를 말야.

하지만 실로 그것이 일어났더라. 정신차려보니 어느사이 전반이 지나

경기장 내 까페테리아에서 도피오를 주문하고 있었으니까.

“Uno Doppio Espresso, per Favore!” 

무슨 사람들이 죄다 응원할 때 목청으로 커피를 주문하고 그러시는지.

과열된 경기흐름에 대부분이 훌리건의 면모를 보였지만

파우사까페-동안은 어떤 충돌도 없이,

그저 따듯한 커피한잔에 몸을 녹이려 옹기종기 모여든 모습들이 퍽 귀여웠다.

비록 승자도 패자도 없이 4:4 무승부로 끝났지만 쉴틈없이 즐겁고

가슴 벅차오른 경기로 기억에 남게되었지. 

(그리고 아마도 이 날은 내 살며 가장 오랜 시간동안 추운 곳에서

오 들 오 들 오 들 오 들 떨었던 날로 기억될 테지. 암…)

@3 months ago
@ Abbiategrasso
밀라노로 돌아갈 티켓을 구입하고 난 뒤 차시간이 아직 많이 남아서 
역 주위를 어슬렁대는데 비둘기가 눈밭을 쏘다니며 무언가 열심히 먹고있기에 
뭔가싶어 보니 난생 처음보는 것들이 사방에 떨어져있다.
사진에서 길건너 서계시는 규종교수님께 여쭈어보니 너도밤나무의 너도밤이라고..
그나저나 내가 이걸 고이 주머니에 넣어뒀던 것 같은데 어디로 가버렸는지 알 길이 없다.

@ Abbiategrasso

밀라노로 돌아갈 티켓을 구입하고 난 뒤 차시간이 아직 많이 남아서 

역 주위를 어슬렁대는데 비둘기가 눈밭을 쏘다니며 무언가 열심히 먹고있기에 

뭔가싶어 보니 난생 처음보는 것들이 사방에 떨어져있다.

사진에서 길건너 서계시는 규종교수님께 여쭈어보니 너도밤나무의 너도밤이라고..

그나저나 내가 이걸 고이 주머니에 넣어뒀던 것 같은데 어디로 가버렸는지 알 길이 없다.

@7 months ago with 1 note
A N D A T A 
ABBIATEGRASSO TI - MILANO P.TA GENOVA TI
KM 22 / SECONDA CLASSE
EURO 2.65 / 01-02-2012 13:12
티켓 펀칭은 스스로 척척! 스스로 어린이! (?)

A N D A T A 

ABBIATEGRASSO TI - MILANO P.TA GENOVA TI

KM 22 / SECONDA CLASSE

EURO 2.65 / 01-02-2012 13:12

티켓 펀칭은 스스로 척척! 스스로 어린이! (?)

@7 months ago
L’eco della Città @ Abbiategrasso
아비아테그라쏘 지역신문의 헤드라인을 장식한 사건.
언뜻보고선 뭘 저렇게 많이 훔쳤어! 하면서 웃고 말았는데 지금 자세히 보니 
모코로인과 이탈리아인의 불법 마약범죄 현장을 검거한 내용인 듯 하다.
슈퍼마켓을 가장해 여러 약물을 실험하고 포장해서 팔기도하고 그랬던모양. 대다나다..!

L’eco della Città @ Abbiategrasso

아비아테그라쏘 지역신문의 헤드라인을 장식한 사건.

언뜻보고선 뭘 저렇게 많이 훔쳤어! 하면서 웃고 말았는데 지금 자세히 보니 

모코로인과 이탈리아인의 불법 마약범죄 현장을 검거한 내용인 듯 하다.

슈퍼마켓을 가장해 여러 약물을 실험하고 포장해서 팔기도하고 그랬던모양. 대다나다..!

@7 months ago
@ Ostello BelloVia Medici 4, Milan, Lombardy, Italy
혜진이. 나와 동갑내기인 여자아이. 언제나 단정하고 똑부러지는 친구.
요즘은 통 못보고 지내 궁금하다. 이 사진도 꼭 인화해서 주고싶은데 말야.
연락이 잘 닿아지지 않는 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이러저러한 것 들 다아 뒤로하고서라도 언젠가 꼭 한번 더 같이 떠날 수 있었으면…
우리 코드가 맞지 않아도, 그 때 네가 함께여서 참 좋았어.

@ Ostello BelloVia Medici 4, Milan, Lombardy, Italy

혜진이. 나와 동갑내기인 여자아이. 언제나 단정하고 똑부러지는 친구.

요즘은 통 못보고 지내 궁금하다. 이 사진도 꼭 인화해서 주고싶은데 말야.

연락이 잘 닿아지지 않는 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이러저러한 것 들 다아 뒤로하고서라도 언젠가 꼭 한번 더 같이 떠날 수 있었으면…

우리 코드가 맞지 않아도, 그 때 네가 함께여서 참 좋았어.

@1 month ago
@ Galleria Vittorio Emanuele II 
산시로 뮤제오 구경을 하겠다고 갔는데 아니 글쎄 그날은 휴관일이라고.
저녁에 있을 경기때문에 구장 구경도 못하고 먼발치서 바라만 보다가
너털걸음으로 두오모역으로 돌아왔었다.
그냥 들어가기 뭣해서 갈라리아를 기웃대는데 서점에서 하루키의 번역본을 발견했다.
그것도 가장자리를 차지하고있다니, 여기서도 인기가 좋구나! 

@ Galleria Vittorio Emanuele II 

산시로 뮤제오 구경을 하겠다고 갔는데 아니 글쎄 그날은 휴관일이라고.

저녁에 있을 경기때문에 구장 구경도 못하고 먼발치서 바라만 보다가

너털걸음으로 두오모역으로 돌아왔었다.

그냥 들어가기 뭣해서 갈라리아를 기웃대는데 서점에서 하루키의 번역본을 발견했다.

그것도 가장자리를 차지하고있다니, 여기서도 인기가 좋구나! 

@7 months ago with 1 note
날씨가 계속 흐렸다. 늦여름이나 가을에 왔더라면 기차를 달리는 차창밖 풍경은 
라벤더와 올리브와 포도밭으로 그득그득 채워져
턱을 괸 내 두 눈을 즐거이 했을텐데.
어째서 하필이면 유럽발 이상한파가 몰아치는 이 겨울에 와서 이 고생이람.
그래도 나와 같은 곳에서 온 사람들 속에 쓸려 다니는 것 보단 나으니깐 뭐, 그래.

날씨가 계속 흐렸다. 늦여름이나 가을에 왔더라면 기차를 달리는 차창밖 풍경은 

라벤더와 올리브와 포도밭으로 그득그득 채워져

턱을 괸 내 두 눈을 즐거이 했을텐데.

어째서 하필이면 유럽발 이상한파가 몰아치는 이 겨울에 와서 이 고생이람.

그래도 나와 같은 곳에서 온 사람들 속에 쓸려 다니는 것 보단 나으니깐 뭐, 그래.

@7 months ago with 1 note
@ Fasani (Drogheria)
주관청 인터뷰를 함께했던 Valter Bertani 시장님이 추천해준 가게.
와인이나, 치즈, 우유, 과일 등의 기본적인 식료품이 주를 이루고
간단한 찬거리나 커스터드 크렘같은 것들은 직접 만들어서 판매하는 듯 보였다.
우리는 저녁에 와인과 함께 할, 아비아테그라쏘 특산 고르곤졸라를 구입했다. 
연성가공치즈같은 것에 찌들어있다 홀리 신세계를 맛보았더랬지! 

@ Fasani (Drogheria)

주관청 인터뷰를 함께했던 Valter Bertani 시장님이 추천해준 가게.

와인이나, 치즈, 우유, 과일 등의 기본적인 식료품이 주를 이루고

간단한 찬거리나 커스터드 크렘같은 것들은 직접 만들어서 판매하는 듯 보였다.

우리는 저녁에 와인과 함께 할, 아비아테그라쏘 특산 고르곤졸라를 구입했다. 

연성가공치즈같은 것에 찌들어있다 홀리 신세계를 맛보았더랬지! 

@7 months ago
고르곤졸라, 앤쵸비, 마르게리타 피자를 아주 게눈 감추듯 먹어치웠더랬지.
화덕에서 구워진 도우의 그을림이 입가에 칠갑이 되는줄도 모르고. 흐흐  
@ Il Gladiatore Snc Di Angelo Signorello & C.

Via Ticino, 27 20081 Abbiategrasso, Italia / 02 94962412

고르곤졸라, 앤쵸비, 마르게리타 피자를 아주 게눈 감추듯 먹어치웠더랬지.

화덕에서 구워진 도우의 그을림이 입가에 칠갑이 되는줄도 모르고. 흐흐  

@ Il Gladiatore Snc Di Angelo Signorello & C.

Via Ticino, 27 20081 Abbiategrasso, Italia / 02 94962412
@7 months ago with 1 note